주말농자 감자

감자

텃밭을 구상하며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 작물이 감자였습니다. 

각종 찌개에 넣어도, 삶아도, 채썰어 볶아도 맛있는 작물이라 꼭 심어보고 싶었습니다. 

품종이 다양하던데 수미감자가 이뻐보여서 수미감자로 선택하여 씨감자를 구입하였습니다.  

때마침 감자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씨감자도 조금 비싼 편이였습니다. 

2kg에 12,000원 들었습니다. 

미리 씨눈이 있을만한 부분을 중심으로 여러 토막내어 텃밭에 가서 심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너무 잘게 토막내면 나중에 씨알이 작다고 하더군요. 

적당히 한다고 생각하고 잘랐는데 대략 18개 정도로 나뉜것 같았습니다. 

밭이 작아서 그정도만 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2018.04.08

뒤쪽 한 이랑에 지그재그로 심었고 또 그 옆이랑에 몇개 심었습니다. 

흙냄새도 좋고 꽃잎이 날려서 그런지 꽃향기도 살짝 나는것 같네요. 

그 후 매주 가봤지만 싹은 안보였습니다. 

 

2018.04.28

드디어 싹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2018.05.06

일단 심은 곳에는 다 싹이 나온것 같습니다. 

2018.05.12

처음부터 텃밭 이랑 만들때 퇴비 한포대밖에는 안뿌렸는데 조금 짙은 녹색에 맘에 걸리네요. 

인터넷에서 본거는 질소과잉? 이런 거는 몸에 안좋다고 하던데요. 

2018.05.19

주 이랑 말고 옆 이랑에 조금 심은게 더 잘자라는것 같네요. 

같은날 본 제 텃밭 전경

사진에 보이는 제일 뒤쪽 작물이 감자입니다. 

그 뒤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있구요. 

앞에서 부터 상추, 대파, 치커리, 시금치, 들깨, 감자, 옥수수...

2018.05.26

쑥쑥 자랍니다. 

2018.06.02

잡초 조금 뽑아주고 갑니다. 

2018.06.09

역시나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끝이 안납니다. 

2018.06.23

감자 줄기가 마르는게 보입니다. 

조만간 수확할 시기인가 봅니다. 

2018.07.08

잡초에 쌓여 잘 안보이지만 감자 줄기가 많이 시든 상태로 다 캤습니다.

양은 얼마 안되네요. 

잡초 관리에 실패한 모양입니다. 

대략 계산한 결과 씨감자 2kg 심고 3kg 정도 수확한 꼴이 됐습니다. 

신선한 감자로 바꾼듯...

2018.04.08에 씨감자로 파종하고 2018.07.08 수확했으니 대략 3달이네요. 

다음에 기회있을때는 더 잘 재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